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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으로보는 건강상태는? 아시나요?

모란지기 2018. 12.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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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으로보는 건강상태는? 아시나요?





대변 생성 과정


길게 펼쳐놓으면 1.5m에 이르는 대장의 벽을 조금 떼어내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음식물이 지나는 통로 쪽에 두께 약 1mm의 점막층이 보입니다.


이 점막 바깥쪽 주위에는 가로 세로 방향으로 이루어진 근육층이 있어 장의 연절운동과 분절운동을 담당합니다.


연절운동은 길다란 장이 누에처럼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으로 물구나무를 서서 생활을 한다해도 장 속 내용물이 거꾸로 쏟아지지 않고 항문 쪽으로 이동되도록 정교하게 구성돼 있습니다.


분절운동은 장이 4~5cm 간격으로 풍선처럼 부풀었다 줄어드는 것으로

이를 통해 장 속 내용물이 잘 섞이게 됩니다.






건강한 대변


건강한 대변은 일반적으로 황금색에 2㎝ 남짓 굵은 바나나 모양으로, 냄새가 지독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하지만 불규칙한 식생활, 잦은 음주 및 흡연,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대신 육류 섭취가 늘고 있는 요즘은 건강한 대변을 보기가 더욱 쉽지 않습니다.





대변 색깔


검은 변은 출혈의 증거


자장처럼 검은색의 변은 식도나 위·십이지장 등에서 출혈이 일어나 직장까지 내려가는 동안 변색된 것으로 대변 혈액반응검사가 필요합니다.


식도염과 위염 등과 같이 염증성 장질환으로 가벼운 출혈이 계속될 때도 색깔이 검게 보입니다.


반면 피가 군데군데 섞여 나오는 혈변은 피에 따라 다릅니다.


배변 직후 대변과 함께 묻어나오는 선홍색 혈액은 대장암이라기보다 대개 치질이나 변비로 인한 치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피가 섞인 대변을 보고 대장암으로 속단해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복통, 설사, 미끈한 점액이 섞인 혈변, 검붉은 혈변 등이 보이면 대장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녹색 변


황갈색, 황금색 변을 건강한 사람의 대변 색으로 여깁니다.


이러한 대변의 색깔은 간에서 배설되는 빌리루빈(BiIirubin)이 장에서 효소와 장내 세균 등에 의해 분해되면 황갈색을 띄게 되며, 이것이 분해되지 않으면 답즙색인 짙은 녹색을 띄게 됩니다.


철분이 대변과 함께 배설될 때도 대변이 녹색을 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변이 묽으면서, 녹색을 띌 때는 설사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연노란색 변


연노란색의 변은 많은 양의 우유를 섭취하는 소아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설사 때 사용하는 펩토비스몰(Pepto-bismol)이란 위장약을 복용했을 때도 연노란색을 띌 수 있습니다.


특히 생후 1~2개월 이내의 신생아의 경우 황달이 있으면서 연노란 혹은 흰색에 가까운 변을 보게 되면 간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대변이 물 위에 뜬다?


대변이 물 위에 뜨고 성분 중 기름 방울이 많다면 담낭염이나 췌장염을 일으키는 지방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늘어진 대변


만약 눈으로 구별이 될 만큼 대변이 가늘어졌을 때에는 대장이나 직장벽에 암 조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대장항문 관련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설사


설사는 대장 내의 흡수가 잘 되지 않는 물질로 인해 수분이 흡수되지 않았을 때, 혹은 대장으로 수분과 전해질의 과도한 분비가 일어날 때, 염증 또는 궤양성 병변이 있는 점막으로부터 단백질, 혈액, 점액 등이 스며 나올 때, 비정상적인 장운동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사가 지속되면 대장염에 의한 설사를 의심해야 합니다.


대장염에 의한 설사는 여름철에 흔히 발생합니다.


대장염의 원인인 대장균은 식품이나 물로 발생하는데다 여름이면 식품의 신선도가 빨리 떨어지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기 때문입니다.


단, 장병원성과 장출혈성 대장균은 식품은 물론 사람과의 접촉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이 안나오거나 너무 자주 나오면?


의외로 변이 너무 자주 나오는 것은 굳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변의 색깔이 황금색이고 바나나 모양으로 단단하다면 몸이 건강하다는 증거로 봐도 됩니다.


하지만 변비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변비는 식사량이 적고 불규칙한 식사를 할 때도 나타나지만, 대장운동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서행성 변비와 골반저 근실조증에 의해 직장항문의 배변기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바이오 피드백 요법(심박수, 뇌파 등 생리적 신호를 측정하여 시각적으로 제시하고 환자가 스스로 훈련하면서 치료를 하는 방법) 등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소아 변비의 기준은?


일주일에 2회 이하로 변을 보거나 매일 변을 보더라도 배변 시 출혈이나 통증 등을 동반할 때 소아 변비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소아 변비의 90% 이상은 참는 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축적성 변비입니다.


따라서 특효약이 있는 게 아니라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것과 적절한 배변훈련을 시키는 것이 근본적 치료법입니다.





건강한 대변 만들기


상태에 따라 좌욕과 적절한 식이습관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식이요법과 배변습관은 적절한 채소류, 적절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음식은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요법과 더불어 아침에 규칙적으로 달리기, 수영, 자전거 등의 운동은 장운동을 촉진시켜 규칙적이고 편한 배변습관을 도와줍니다.


화장실에 오래 있는 습관은 항문강 내에 오랫동안 높은 압력을 만들기 때문에 아주 나쁜 습관이므로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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