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에 대해 알아야 할 몇 가지 정보
비만에 대해 알아야 할 몇 가지 정보
비만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체중이 많다(체중과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구성하는 성분 중 지방조직이 차지하는 비율이 정상 이상으로 증가한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 몸은(성인의 경우) 통상 체중의 60∼70%가 수분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지방과 단백질, 소량의 당질과 미네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수분이 증가하여 체중이 늘어난 경우를 부종이라 하고
지방질이 증가하여 체중이 늘어난 상태를 비만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인의 몸 전체에 지방질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체지방율이라고 하는데 청년남성의 경우
15∼ 18%, 여성은 20∼24%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체지방율이 남성은 20%, 여성의 경우 25%를 넘으면 비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만의 원인? (나이+성+활동수준+유전적요인)
나이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진 대사율은 감소하고
이에 따라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칼로리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같은 칼로리를 먹으며 평소와 같은 활동을 한다해도 나이가 들면 몸무게가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性)
성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남성은 신진 대사율이 여성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남성은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서 여성보다 많은 칼로리를 요구합니다.
게다가 여성이 폐경기가 되면, 신진 대사율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이것이 여성이 폐경기 이후 몸무게가 증가하는 이유입니다.
활동 수준
활동적인 사람은 덜 활동적인 사람보다 에너지를 더 요구합니다.
게다가 활동은 비만인 사람들이 몸의 활동을 증가시키면 에너지의 원천으로
지방을 선택적으로 신진대사하게 하면서 식욕을 감소하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유전적 요인
유전은 단지 비만인 뿐만 아니라 마른 사람에게도 관계됩니다.
이것은 생물학적으로 어머니의 몸무게와 연관이 있습니다.
만약 어머니가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면 그녀의 아이들이 몸무게가 많이 나갈 확률이 75%가 됩니다.
만약 어머니가 날씬하다면, 또한 그녀의 아이들이 날씬할 확률이 75%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진대사 과정이 오직 어머니로부터 유전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적게 먹어도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영양분은 대부분 신체활동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영양분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축적됩니다.
처음에는 지방이 아니던 것도 혈액 속에 잠시 머물다가 계속 사용되지 않으면 지방으로 전환되어
활동이 적은 몸 속 피하조직이나 복강 에 차곡차곡 쌓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섭취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도 신체활동량이 적어지면 소비하는 칼로리량의 절대량도
적어져서 사용되지 못하는 잉여분이 생기게 되고 이렇게 되면 지방의 축적은 계속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우리 몸에서는 잉여 에너지를 지방으로 전환시키는 기능이 더욱
활성화되어 조금만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다른 사람보다 쉽게 지방으로 축적되어서 빠르게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들 간식으로 먹는 과일이나 반찬으로 먹는 생선 같은 음식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비만과 상관이
없고 지방질이 많은 돼지고기 삼겹살, 닭 튀김, 불고기 같은 기름기가 많이 있는 고기 종류만
먹지 않으면 비만이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기름기가 없는 탄수화물인 밥, 빵, 국수 , 감자, 고구마 등과 단백질인 쇠고기, 육회, 보신탕,
생선회 등도 생활에서 필요한 양보다 많이 섭취하게 되면 돼지고기 삼겹살을 많이 먹은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몸 속에서 모두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